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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23년전 환경영향평가…지금도 유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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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23년 전에 실시했던 환경영향평가를 근거로 공장을 짓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21일 "SK인천석유화학이 23년 전 환경영향평가를 근거로 공장을 증설하고 있는데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인근 주민들의 안전"이라며 "환경부는 주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대책마련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23년 전인 지난 1990년 실시한 환경영향평가에 근거해 4차례의 변경협의로 증축사업을 승인받아 공장 증설(파라자일렌 공장)을 하고 있으며 오는 2014년 4월 완공 예정이다. SK인천석유화학이 위치한 인천 서구 원창동 일대는 석남동, 신현동, 원창동, 가정동, 연희동, 경서동이 영향권 지역에 해당된다. 올해 9월말 현재 24만명이 살고 있다.

또 2㎞ 영향권 지역내에는 8개의 초·중·고등학교가 위치해 700명의 학생들이 수업하고 있으며 특히 188m 거리에 초등학교가 위치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이 생산하려는 파라자일렌은 3~4차례 원유 처리 공정을 거치게 되며 이 과정에서 벤젠, 톨루엔 등이 외부로 유출될 경우 공기와 혼합해 가연성 가스로 형성되면서 화재와 폭발 위험을 안고 있다.

홍 의원은 "환경영향평가서를 보면 공장이 증설돼도 안전에 큰 문제가 없으며 오염물질 배출도 감소할 것이라고 언급하고 있지만 말 그대로 예측에 불과하기 때문에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한강유역환경청은 인천시와 함께 감사를 진행하기로 한 만큼 감사 과정에서 환경피해와 화학물질로 인한 위험은 없는지 꼼꼼히 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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