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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국감]"최근 3년간 日후쿠시마 인근 가공·원료식품 8912t 수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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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최근 3년간 국내 식품업체가 일본 원전 사고 인근 지역에서 수입한 가공·원료식품이 8912t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양승조 민주당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일본 원전사고 이후 연도별 일본산 가공·원료식품 업체별 수입현황'에 따르면, 과자·두부·기름(유지)·밀가루·조미료 등 일본산 가공·원료식품의 수입량이 2011년 4만4253t에서 2012년 5만5024t으로 24.3% 증가했다. 올 들어 8월까지만 해도 5만1792t이 수입됐다.
특히 같은 기간 원전사고 장소와 인접해 수산물이 전면 수입 금지된 후쿠시마 등 인근 8개현에서 수입한 가공·원료식품이 8912t이나 됐다.

한국네슬레는 최근 3년간 인스턴트 커피, 기타 코코아 가공품, 혼합제제 등 가공·원료식품 1479t을 일본 8개현에서 들여왔다. 이어 코스트코 코리아(545t), 롯데(282t), 한국관광용품센터(53t), 해태제과식품(45t), 일화(41t), 동아오츠카(36t), 아워홈(29t) 등의 순이었다.

식약처가 05베크렐(Bq/Kg)미만이면 '적합' 판정을 내려 미량의 방사능 가공식품이 유통될 수 있다고 양승조 의원은 지적했다.
양 의원은 "국민들의 식탁에 올라온 음식이 국내산인지 일본산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대량의 일본산 수입식품이 들어오고 특히 방사능 우려가 매우 높은 8개 현의 가공·원료식품까지 수입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식약처는 방사능 검사 결과를 단순히 '적합'으로 공개할 것이 아니라 검사 수치를 정확히 공개하고, 가공·원료 식품에 대해 원산지를 정확하게 공개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승 식약처장은 "현재 법률상 가공식품의 주요 원료 2개에만 원산지를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면서 "농식품부, 해수부, 식품 제조업체 등과 (가공·원료식품의 원산지 전면 표시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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