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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정부 신뢰도 '뚝'.. 85% "정부에 실망·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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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미국인 80% 이상이 연방정부에 실망감과 분노를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8일(현지시간) 미국 싱크탱크인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9~13일 1504명의 미국인을 대상으로 벌인 '국가 신뢰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항상 혹은 대부분 정부를 믿는다'는 응답이 19%에 그쳤다. 사상 최저 수준이다.
2011년 8월 국가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가 있었던 때와 같은 수치다. 연방의회에 대한 호감도도 23%에 그쳐 사상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정부에 대한 국민 신뢰도는 지난 1960년대 초 70%를 넘어섰으나 최근에는 크게 떨어진 상태다. 퓨리서치는 "최근 연방정부 셧다운(부분 업무정지)과 국가디폴트 위기로 인해 정부와 정치권에 대한 국민 불만이 더 커졌다"고 지적했다.

미국인들은 연방정부에 대해 대부분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지만 연방정부 기관에 대한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결과 연방정부에 대해 '기본적으로 만족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12%에 그쳤다. '실망스럽다'와 '화가 난다'는 응답 비율은 각각 55%와 30%를 차지했다. 나머지 3%는 '모르겠다'라고 답했다.

반면 그러나 개별 연방정부 기관에 대한 국민의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3개 정부 기관 가운데 최근 보수단체에 대한 표적 세무조사 의혹을 받았던 국세청(IRS)만이 비호감(51%) 비율이 높았다.

기관별로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대해 호감을 표시한 응답비율이 75%로 가장 높았고, 항공우주국(73%), 국방부(72%)도 긍정적 반응을 얻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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