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건강포인트 사업'은 고혈압·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의원에서 지속적으로 치료를 받거나 관련 교육을 받으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제도다. 1원당 1포인트가 적립되며 자신이 치료받는 민간병원에서 필수검사료나 예방접종비 등으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참여의원에서는 고혈압·당뇨병 환자의 건강상태를 종합적으로 상담 및 치료하고, 필요한 자가 관리 교육을 추천한다. 보건소에서는 운동, 영양 등의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환자 스스로 질환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동기강화교육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휴대폰 문자·전화를 통해 진료예약일, 교육일정, 건강정보 등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지원한다.
시민건강포인트는 ▲등록포인트 ▲방문포인트 ▲교육포인트 ▲성과포인트로 구성되며, 최대 총 2만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등록포인트로 제공되는 3000포인트는 해당 의원을 방문에 참여의사를 밝히면 곧바로 제공된다. 방문·교육 포인트는 한 번에 1000포인트씩 적립된다. 6개월 동안 혈압과 혈당이 일정 기준으로 조절되면 최대 4000포인트를 지급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홈페이지 및 문자메시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사용은 5000 포인트부터 10포인트 단위로 가능하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참여 의원과 보건소의 연계를 강화해 고혈압·당뇨병으로 인한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 하겠다" 말했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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