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베트남이 들썩이고 있다. 베트남 독립전쟁의 영웅인 보 응웬 지압 장군이 영면하자 전국에서 조문하는 인파가 수도 하노이로 몰려들고 있는 것이다.



12일 불름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영면한 베트남의 영웅 보 지압 장군을 조문하기 위한 조문객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압 장군은 베트남의 항불 전쟁은 물론, 대미 전쟁을 승리로 이끈 인물로 추앙받아왔다. 응웬 지압(한자명 무원갑) 장군은 지난 4일 오후6시8분 102세로 숨을 거두었다.


보 응웬 지압 장군

보 응웬 지압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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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압 장군은 베트남 통일 영웅인 호치민의 최측근 군사 참모로 병법에 정통해 1954년 디엔비엔푸에서 프랑스군을 격파하는 전공을 세웠고 이후 평화협정으로 베트남은 남북으로 갈라졌다.



지압 장군은 2차 세계 대전 직후인 1945년 9월 호치민시에서 베트남의 독립을 선언하고 프랑스에 대해 전면전에 돌립했다.


지압 장군은 또 1951년부터 1982년까지 무려 30여년 동안 정치국원과 부총리,국방장관이라는 소임을 다했다.


1950년 전투중 지압 장군(뒸족 윈쪽)이 호치민 주석(오른쪽 두번째)과 서류를 보면서 웃고 있다.

1950년 전투중 지압 장군(뒸족 윈쪽)이 호치민 주석(오른쪽 두번째)과 서류를 보면서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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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1960~70년대 미국에 맞서 벌인 전쟁에서 승리하고 1975년 베트남 통일이후 1979년 2월 중국이 침공했을 당시 10만명의 예비군으로 20만명의 중국군을 물리쳐 20세기 최고의 명장으로 존경을 받았다.


지압 장군은 환경파괴를 질타하고 정부의 책임결여에 대해 준엄한 훈수를 두면서 말년을 보냈다.



수만명의 베트남인들을 11일 이틀간의 공식 조문기간 조문하기 위해 수도 하노이로 몰려들면서 하노이 시내는 큰 혼잡을 빚었다.


보 응웬 지압 장군에 대한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보 응웬 지압 장군에 대한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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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베트남 사람들은 그의 영면이후 하노이의 자택 주변에 몰려들어 호치민의 무덤까지 근 1km까지 줄을 서 그를 조문했다.남녀 노소 조문객들은 심지어 새벽 3시에 집에 도착해 줄을 서 기다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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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시신은 오는 13일 고향인 베트남 중부의 쾅빈성으로 운구될 예정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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