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풍이 다가 오기 전 준비 사항
◇ 태풍이 불어 닥쳤을 때
태풍이 내습하면 공사장 근처는 위험하니 가까이 가지 말아야 하며, 전신주, 가로등, 신호등은 손으로 만지거나 다가가면 안 된다. 또 감전의 위험이 있으니 집 안팎의 전기수리는 하지 않는 게 좋다. 운전 중일 경우 감속운행을 해야 하며, 천둥·번개가 칠 경우 건물 안이나 낮은 곳으로 대피한다. 송전 철탑이 넘어졌을 때는 119나 시·군·구청 또는 한전에 신고하면 된다.
노약자나 어린이는 집 밖으로 나가지 말고, 물에 잠긴 도로로 걸어가거나 차량을 운행하면 안 된다. 대피할 때에는 수도와 가스 밸브를 잠그고 전기차단기를 내려둬야 한다.
농촌 지역의 경우 집 주변이나 경작지의 용·배수로를 점검해둬 한다. 논둑을 미리 점검하고 물꼬를 조정하자.
바닷가 어촌에선 어업 활동을 중단하고 선박을 단단히 묶어 두고, 어로 시설을 철거하거나 고정해 두자. 산사태 위험 지역의 경우 미리 대피하는 한편, 위험한 물건을 미리 제거해야 한다.
◇ 태풍이 지나갔을 때
파손·침수된 도로가 있다면 각 시·군·구청이나 읍·면·동사무소에 연락해 신속히 보수 또는 물을 빼도록 하자. 만약 고립됐거나 상수도 시설이 침수 등으로 고장나 비상 식수가 떨어졌더라도 아무 물을 먹지 말고 물은 꼭 끓여 먹어야 한다. 침수된 집안은 가스가 차 있을 수 있으니 환기시킨 후 들어가는 게 좋다. 전기, 가스, 수도시설은 손대지 마시고 전문 업체에 연락해 보수하자.
추후 피해 집계 및 보상 등을 위해 사유시설에 대한 보수·복구 시에는 반드시 사진을 찍어 두면 좋다. 폭우에 약해진 제방이 붕괴될 수 있으니 제방 근처에 가지 않아야 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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