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 대상 층간 소음 예방 교육 교재 보급 나서
서울시는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에 지난해3∼12월 접수된 현장진단 신청건수 1829건을 분석한 결과, 층간소음의 원인으로 73.1%가 '아이들의 발걸음이나 뛰는 소리'였다고 6일 밝혔다.
이에 서울시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층간 소음을 예방하고, 이웃에 대한 배려와 사랑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교재를 만들어 보급 중이다.
시는 최근 아파트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이웃 간 층간소음 분쟁을 근본적으로 없애기 위해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한 층간소음 예방교육교재 '층간 소음 걱정 그만'을 발간했다.
이 교재는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로 층간소음의 정의와 층간소음으로 이웃이 왜 힘든지, 층간소음에 어떻게 대처할지 등을 설명해 준다. 마지막에는 숨은 그림 찾기와 사다리게임 등으로 층간소음을 더욱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시는 교재 9606부를 산하 교육지원청에 배송해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배부토록 할 계획이다. 서울도서관 서울자료실에서도 교재를 열람할 수 있다. 서울도서관 홈페이지(http://lib.seoul.go.kr)에서도 전자원문을 제공한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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