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스마트폰 제조사…"최소 한 제품 이상 성능 조작"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스마트폰 제조사…"최소 한 제품 이상 성능 조작"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대부분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최소 한 가지 제품 이상은 성능을 조작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지난 1일 삼성전자가 성능을 부풀리기 위해 기기에 인위적으로 부스터 코드를 삽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직후라 제조사들의 과도한 스펙 경쟁이 소비자의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5일 씨비에쓰 등 외신들은 유명 테크 사이트 어낸드텍의 실험결과를 인용해 삼성뿐 아니라 LG, ASUS, HTC 제품에서도 벤치마크 성능 부풀리기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조작이 없었던 제품은 모토로라와 구글 넥서스 시리즈뿐이었다.
벤치마크 앱은 CPU, 램, 그래픽 등을 측정해 수치로 보여주는데 대부분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들이 벤치마크 앱 실행 시 CPU나 GPU 성능을 최대치로 가동시킨 것이다.

어낸드텍은 3DM(3DMark), 안투투, 앤드E벤치(AndEBench), 베이스마크, 긱벤치(Geekbench), GFX벤치, 벨라모 등 잘 알려진 벤치마크 성능 테스트 앱들을 대입해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아수스 패드폰 인피니티, HTC 원, HTC 원 미니, LG 옵티머스 G2, 삼성 갤럭시 시리즈 등은 특정 벤치마크 앱 구동시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벤치마크 부스터를 적용한다.
가장 많은 벤치마크 앱 부스터를 기록한 것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3이다. 갤럭시S4의 경우 안투투, 앤드벤치, 벨라모 3개 앱에 대해서만 부스터가 적용된 데 비해 갤럭시노트3은 실험 벤치마크 앱 7개 중 6개에 대해 반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어낸드텍은 지난 7월에도 갤럭시S4에서 특정 벤치마크 앱 구동 시 CPU나 GPU 주파수가 자동으로 최대치로 상승하며 모든 코어가 풀가동되는 현상을 발견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1500명? 2000명?"…의대 증원 수험생 유불리에도 영향

    #국내이슈

  •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피벗 지연예고에도 "금리 인상 없을 것"…예상보다 '비둘기' 파월(종합)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현대차, 美 하이브리드 月 판매 1만대 돌파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