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개인비서 앱 스타트업 인수.. '구글 나우' 맞불놓나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애플이 최근 일정·연락처 관리 개인비서 애플리케이션(앱) ‘큐(Cue)’를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 모바일 운영체제인 iOS에서 구글의 ‘구글 나우’와 유사한 기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3일(현지시간) 애플인사이더와 테크크런치 등 해외 정보기술(IT) 전문매체는 관계자를 인용해 애플이 큐를 인수했다고 전했다. 큐는 지난주 1일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 중단을 알리고 유료 사용자들에게 환불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측은 인수사실을 확인했으나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으며, 인수 가격은 4000만달러에서 6000만달러(약 430억원에서 650억원) 사이로 추정된다고 테크크런치는 전했다. 앞서 애플인사이더는 지난달 애플과 큐가 인수 협상 중이며 인수가는 최소 3500만달러 이상이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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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는 원래 그레플린(Greplin)이란 이름이었고 페이스북, 트위터, G메일, 캘린더, 드롭박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개인서비스 정보를 모두 검색해 찾아주는 서비스다. 특정인의 이름을 입력하면 내가 사용하는 메일·SNS·공유폴더에서 연락처나 전화번호, 문서 등을 한눈에 보기 쉽게 찾아 준다. 지난해 큐로 이름을 바꾸고 iOS용 개인비서 앱 기능을 내놓았다.
최근 애플은 스웨덴의 모바일 데이터 스타트업 ‘알고트림’, 동영상 프로그램 추천 사이트 ‘매차’, 대중교통 내비게이션 업체 ‘엠바크’ 등 유망 스타트업을 연이어 인수한 바 있다.
김영식 기자 gra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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