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경환 수원지검 2차장검사는 26일 '국회의원 이석기 내란음모 관련 중간수사결과 발표'에 이어 진행된 일문일답에서 "RO 조직이 전체 회합을 한 것은 2번"이라며 "평상시에는 세포조직으로 나뉘어 사상학습이나 공공수행활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RO의 전신을 URO로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전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전제한 뒤 "URO는 민혁당 와해 후 새로운 혁명조직을 구상하는 단계에서 생겨난 구상으로 보면 될 거 같다"고 설명했다. 차 2차장검사는 반면 "RO는 민혁당과 여러 면에서 비슷한 점이 많다"고 말했다.
민혁당은 1992년 3월 '북한 지령'임을 내세워 결성된 지하조직으로 '민족민주혁명당'의 줄임말이며 김일성 주체사상을 지도이념으로 한다. 1999년 국가정보원이 그 실체를 확인하면서 알려졌다.
최 부장검사는 "지난 5월10일과 12일 두 차례 RO 회합을 보면 한 번은 상위세포가 전날 장소와 시간을 개별적으로 알려주고 다음 날 미팅을 가졌다"며 "또 한 차례는 모임을 갖는 날 점심 때 알려주고 저녁에 회합을 갖기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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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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