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서울시교육청은 ‘행복한 서울 학교운동부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이는 정서 건강 유지를 위해 스포츠의 역할이 중요하게 인식됨에 따라 전인적 학생선수의 육성과 학교운동부 환경 개선이 필요함에 따른 것이다. 현재 서울 시내 초·중·고 491개교에서 운영되는 739개 학교운동부 팀에서는 1만71명의 학생선수가 육성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2014년까지 491개교를 대상으로 학생선수의 학력을 관리하는 교사를 지정하고 학생선수 학력을 증진하는 학습교재와 체육진로교육 매뉴얼 및 진로맵을 개발하는 등 학생선수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올해 394명인 전임코치를 확대 배치해 2014년까지 424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또한 전임코치의 처우를 개선해 연봉을 학교회계직원 연봉기준에 준해 임금을 지급하고 경기지도자 자격에 따른 수당을 신설한다. 특히 전국소년체육대회 및 전국체육대회 입상 시 훈련지원금을 확대한다. 학교운동부 육성 여부도 학교평가에 반영돼 운동부 육성이 가점 1점이 부여되며, 취약종목을 대상으로 선진형 학교운동부를 운영하는 연구 시범학교 50개교를 선정해 교당 5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를 통해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학교운동부 환경을 조성하고 운영비 부담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부와 운동을 병행할 수 있다는 사회적 신뢰를 형성하고 학생선수들의 만족도를 높여 행복한 학교운동부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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