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K리그의 희망 FC서울이 아시아 정상을 향한 기분 좋은 행보를 이어갔다.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데얀(데얀 다미아노비치)과 고요한의 연속골에 힘입어 이란의 강호 에스테크랄을 2대0으로 완파했다.
최전방 데얀과 2선 공격수 몰리나(마우리시오 몰리나)를 필두로 공세를 펼친 서울은 전반 38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고요한의 오른 측면 크로스에 이은 몰리나의 헤딩슛이 골키퍼를 맞고 나오자 데얀이 재차 헤딩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상승세는 후반 시작과 함께 또 한 번 결실을 맺었다. 경기 재개 휘슬이 울린지 1분 만이다. 윤일록이 왼 측면에서 넘긴 크로스를 고요한이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받아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추가골을 작렬시켰다.
한편 김영권이 속한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는 일본 가시와 히타치 스타디움에서 열린 4강 원정 1차전에서 김창수의 소속팀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4대1로 역전승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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