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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레이서들의 안전 우리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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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의료진 30여명 F1대회 의료분야 담당"
"사고 발생 시 레이서 응급조치 등 생명안전 주력"


허 탁 전남대 교수

허 탁 전남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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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숨 막히는 스피드 경쟁을 펼치는 세계적인 레이서들의 안전은 우리가 책임진다"
내달 4일부터 영암서 열리는 F1코리안그랑프리에서 의료분야 책임을 맡고 있는 전남대병원 의료진의 각오가 남다르다.

전남대병원은 이번 대회에 총 28명(의사 15명, 간호사 5명, 행정 8명)의 의료진을 파견, 레이스 도중 발생하는 머신 충돌, 화재 등 모든 응급상황에서 레이서들의 생명을 최우선으로 보살피게 된다.

이번 대회 의료분야 시니어 메디컬 오피셜 9명 중 무려 6명이 전남대병원 교수들로 구성됐다.
특히 의료분야 총괄지휘 하는 의료위원장에는 허 탁 전남대병원 응급의학과교수가 맡고 있다.

허 위원장을 비롯해 범희승(고문), 김정철(메디컬센터장), 이병국(메디컬차량부장), 정용훈(구출팀장) 교수 등이 시니어 메디컬 오피셜로 활약하고 있다.

허 위원장은 “머신으로 속도경쟁을 하는 경기인 만큼 사고가 나면 선수 생명과 직결되기 때문에 여느 경기보다 신속한 상황판단과 조치가 필요하다” 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의 응급의료도 세계적인 수준이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들 의료진은 대회 전 수차례의 가상훈련을 실시, 돌발 사고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대회 개막 1주 전인 29일 오전 10시부터 실제상황을 방불케 하는 가상훈련이 실시된다. 모든 장비를 갖추고 서킷의 지정된 장소에 배치된 상태에서 각종 시나리오에 따라 의료위원장의 지휘를 받으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게 된다.

사고현장의 선수상태 파악에서 구조, 운송, 응급처치, 후송까지 모든 과정을 여러 차례 반복한다.

이처럼 F1대회에서의 의료 업무는 사고 상태에 따라 세분화 되어 있으며, 완벽한 팀웤이 요구되고 있다.

모든 상황을 보고받고, 지휘하는 허 위원장은 “사고가 발생하면 긴박하고 혼잡한 상황이지만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레이서의 상태와 치료가 이뤄지는게 최우선이다” 며 “의료진들의 오랜 경험과 현장 훈련을 통해 능숙한 응급치료와 후속조치가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한 레이서들이 운송되는 메디컬센터는 긴급 수술까지도 가능한 '작은 병원'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종적으로 대형병원으로 후송여부를 판단하는 것까지가 의료팀의 역할이다.

대회 기간 중 보이지 않는 곳에서 머신의 광속질주를 조심스럽게 지켜보는 전남대병원의료진의 완벽한 팀웍을 기대해 본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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