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께 이통 3사 LTE-A 가입자 100만명 돌파 전망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LTE-A 가입자가 서비스 출시 두 달 만에 50만명을 넘어서면서 순항하고 있다. LTE 가입자 증가세보다 더 빠른 성적이다.
2011년 SK텔레콤 LTE 서비스가 출시된 이후 단말기가 처음 나온 6월 말~8월 말 LTE 가입자는 두 달 만에 39만명을 기록했다. LTE-A 초반 가입자 증가 속도가 LTE보다 1.5배 정도 높은 것이다. LTE-A 서비스란 도로로 따지면 2차선 도로(이동통신용 주파수) 두 개를 묶어 트래픽 소통을 원활하게 해 LTE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이다.
앞으로 LTE-A 단말기가 더 늘어나면 가입자 증가 속도도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현재 LTE-A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말기는 갤럭시S4 LTE-A, 베가LTE-A, 옵티머스G2, 갤럭시노트3 등 4종뿐이다. 아이폰5Sㆍ5C 등 외산 단말기를 제외하고 앞으로 출시되는 국내 브랜드 프리미엄 단말기는 모두 LTE-A 버전으로 출시될 계획이다.
더욱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경우 LTE-A 단말기를 쓰는 가입자들은 단말기를 바꾸지 않아도 광대역 LTE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앞으로 LTE-A 단말기 수요가 더 늘어날 것이라 예측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르면 올해 11월이면 이동통신 3사를 합쳐 LTE-A 서비스 가입자 100만 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한다. SK텔레콤과 마찬가지로 전국 84개 시에서 LG유플러스도 지난 7월 중반부터 LTE-A 서비스를 시작해 가입자 20여만명을 넘기며 선전하고 있다. KT는 900㎒ 주파수 대역을 쓸 수 있는 시점이 되면 1.8㎓와 함께 전국적으로 LTE-A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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