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애플의 새 운영체제 'iOS7'에 방수 기능이 추가됐다는 거짓 광고를 믿고 실험에 나선 사용자들이 피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24일(현지시간) 영국 IT전문매체 테크위크 등 외신들은 애플 기기를 iOS7으로 업데이트하면 방수 기능이 생긴다는 거짓 광고로 인해 일부 아이폰 사용자들이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배경에는 큰 글씨로 "iOS7으로 업데이트하고 방수처리하세요"라고 쓰여 있다. 또 방수 원리에 대한 설명도 있다. 비상시에는 아이폰의 전기 회로망을 보호하기 위해 '스마트 스위치'가 아이폰 전원을 끈다는 것. 하단에는 "애플의 보증정책을 받을 수 있다"고도 명시돼 있다.
이 광고는 그림 게시판 웹사이트 '4챈'에 처음 등장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한 피해자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누구든 iOS7이 방수된다고 말한 사람 X먹어라'라며 분노를 표했다. 네티즌은 '뭐야, 방수 아니었어?' '몇 명이나 당했는지 궁금하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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