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스포츠 의류 브랜드 '스킨스'와 손잡고 도핑 방지 캠페인인 '올바른 길을 찾아서(Choose The Right Track)'이라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영국과 캐나다, 미국, 일본 등 세계를 순회하는 존슨의 일정은 이날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막을 내렸다.
존슨은 이날 검정 티셔츠와 회색 양복바지, 운동화를 착용하고 50대 아저씨의 모습으로 영광과 좌절을 동시에 안긴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트랙을 걷고 그날의 기억을 되짚었다.
그는 올림픽 당시 뛴 6번 트랙 위에 주최 측이 마련한 플래카드를 훑으며 출발선에서 결승선까지 걸었다. 플래카드에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에 약물 근절에 더욱 적극 나서달라고 청원한 전 세계 육상팬 1000명의 이름이 적혔다.
존슨은 "금메달을 박탈당하고 나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 나처럼 약물 복용으로 고통받는 선수가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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