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은 현지시간 이날 오후 4시29분께 발루치스탄 쿠즈다르시(市)에서 남서쪽으로 약 100km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파키스탄 재난 관리 당국의 대변인 캄란 지아는 "현재까지 최소 39명이 사망했다"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dpa 통신에 말했다. AP통신도 사망자가 39명으로 늘어났다고 전했다.
재난 당국 관계자들은 지진으로 주택이 붕괴되면서 안에 있는 사람들이 많이 희생됐다고 설명했다.
발루치스탄의 주도 퀘타는 물론 파키스탄 최대 도시이자 신드주의 주도인 카라치 등지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 이 때문에 고층건물에 있던 사람들이 황급히 대피하기도 했다.
특히 인접국 인도의 수도 뉴델리 및 인접 지역에도 지진이 느껴져 대피상황이 벌어졌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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