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당국 관계자는 23일 "국정원이 홍 대변인 등의 소환조사 일정을 공동 변호인단과 조율하고 있으며 통진당 당원에 대한 추가 소환조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주중 홍순석 도당 부위원장 등 구속 피의자 3명을 기소할 예정이어서 막바지 수사가 한창이다. 지난 6일 국정원으로부터 홍 부위원장 등을 송치받은 수원지검 공안부(부장검사 최태원)는 구속 시한이 만료되는 25일까지 이들을 기소해야 한다.
공안당국에 따르면 이 의원은 국정원 수사에서 여태껏 어떠한 진술도 거부하고 있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이 의원이 줄곧 침묵을 지켜 진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수사 초기부터 예견됐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공안당국 관계자는 "이 의원에 대한 혐의를 최대한 입증한 뒤 다음 달 2일 전에 이 의원을 재판에 넘길 계획이며 다른 연루자들에 대한 보강 수사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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