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TV업체, 삼성-LG 틈새시장 진출 활발
[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삼성·LG가 독과점하고 있는 TV 시장에 중소업체들이 잇따라 진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디오 전문 업체 인켈은 지난 9월 40인치, 32인치 LED TV를 출사했다. 지난 4월 설립된 벤처기업 브릴리언츠는 제품 출시 반년 만에 백화점 입점에 성공했다. 동부대우전자는 2009년 이후 신제품을 내놓지 않았던 TV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중소중견업체들이 TV시장에 잇따라 진출하는 것은 삼성, LG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저가 시장의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업체들은 각자의 장점을 내세워 틈새 시장을 노리고 있다.
오디오 기기로 이름을 알린 인켈은 40여년 축적한 오디오 설계 기술을 반영해 슬림 TV의 단점으로 지적받았던 오디오 성능을 개선했다.
브릴리언츠는 콘텐츠를 무기로 세컨 TV 시장을 노리고 있다. 브릴리언츠 스마트 TV는 다음 TV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셋톱박스 일체형 제품으로 다음TV의 3만 5000여 동영상 콘텐츠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LG가 당분간 UHD TV 등 프리미엄 시장에 집중함에 따라 중소·중견업체들의 진출은 계속될 전망이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플랜이 나온 건 아니지만 포트폴리오를 점차 늘려가는 차원에서 중저가 시장을 노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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