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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유럽 시장 공략은 '생활문화' 연구부터

최종수정 2013.09.10 11:00 기사입력 2013.09.1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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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삼각편대 '디자인연구소-라이프스타일랩-PIT' 공개

영국 런던에 위치한 삼성전자 유럽 디자인 연구소 전경.

영국 런던에 위치한 삼성전자 유럽 디자인 연구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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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영국)=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유럽에 특화된 프리미엄 가전 공략을 위한 전략 기지를 공개했다. 런던, 파리, 밀라노에 위치한 디자인연구소와 고객 생활문화를 연구하기 위한 라이프스타일리서치랩, 선행 콘셉트 발굴을 위한 PIT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삼성전자 는 지난 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 있는 '유럽디자인 연구소'에서 국내 언론들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현지 고객 맞춤형 생활가전을 개발하기 위해 밀착 협력하는 디자인 및 연구조직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유럽디자인연구소 본부와 라이프 스타일 랩 (LRL, Lifestyle Research Lab), 프로젝트 이노베이션 팀(PIT, Project Innovation Team)의 세 개 조직을 유기적으로 활용하며 유럽 소비자의 생활문화에 맞춘 제품을 발굴하고 있다.

지난 2005년 문을 연 삼성전자 유럽디자인연구소는 유럽 문화와 예술, 금융의 중심인 런던 다운타운에 위치해 유럽인의 생활과 트렌드에 밀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동시에 이탈리아 밀라노, 프랑스 파리에도 디자인연구소를 두고 유럽 전역에 대한 디자인 업무를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유럽디자인연구소 이경훈 소장은 "전통가전 명가들의 본토인 유럽지역 연구를 통해 삼성전자가 재해석한 생활가전의 프리미엄 디자인을 제안하는 한편, 유럽 굴지의 디자이너들과 협력해 생활가전 '소프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디자인연구소와 함께 자리잡고 있는 라이프스타일 랩(LRL)은 가족, 집, 건강, 교통, 일, 교육, 엔터테인먼트, 음식, 의류까지 현지 소비자의 행동양식과 태도에 대한 거시적 연구를 벌여 미래제품의 해답을 찾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프로젝트 이노베이션 팀(PIT)은 테스트 및 프로토타입 개발을 거쳐 '게임의 룰을 바꾸는' 혁신제품과 솔루션에 대한 통찰과 콘셉트를 제시한다.

PIT는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제품의 교체주기 등에 영향을 받지 않고 1.5~2년 앞선 선행제품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7년 실험적으로 미국 산호세에서 PIT를 발족한 이후 2010년 영국 런던, 인도 델리, 중국 베이징, 2011년 싱가포르에 혁신팀을 추가 설립하며 주요 거점 지역에서 현지화 제품 개발을 위한 창조적인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동시에 지난해부터 PIT가 위치한 지점에 LRL까지 동시 가동하며 소비자 생활의 미래까지 한 발 앞서 적용하는 혁신형 제품 개발의 면모를 갖췄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이윤철 상무는 "면밀한 소비자 분석으로 압도적 시장성과를 보인 '프렌치도어 냉장고'에 이어, 유럽시장을 위한 혁신 콘셉트를 추가 발굴해 성공사례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PIT는 북미용 4도어 프렌치 냉장고, 듀얼뷰 카메라를 비롯해 유럽형 스마트TV 인터페이스, 중국시장용 백라이트 키보드 노트북 등 현지화 제품 콘셉트 발굴이란 성과를 올렸다.

이외 U-벤딩머신, 미주향 터치스크린세탁기 등 혁신적인 제품 아이디어 발굴 및 상용화에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 윤부근 사장은 "프리미엄 생활가전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유럽시장과 소비자에 대한 연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유럽 디자인, 라이프스타일 랩을 오는 2015년 세계 가전 1등을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런던(영국)=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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