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김우영 은평구청장 “은평뉴타운내 명품한옥마을 조성”
관광객 1000여만명 몰려드는 북한산 가치 높이기 위해 진관동에 명품주거단지인 한옥마을 조성, 국내외 관광객 유치 계획 밝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지난 3년 발자취를 떠올리니 참으로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 주민들과 구청 직원들이 함께 구정에 대해 참여하고 열정을 보여 은평에 많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최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민선5기 3년을 보낸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주민들이 행정의 객체가 아닌 주체로 참여하게 됐다는 점이 매우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면서 “주민참여예산제는 전국적 모범사례가 됐고 마을 주민 스스로 가꿔나가는 ‘두꺼비하우징’ 도시재생 사업의 결실들이 하나씩 맺어가고 있다”고 부연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지난 3년 동안 가장 큰 성과로 주민참여예산제를 들었다.
그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제도적 정비를 하고 모바일투표를 포함한 주민총회도 실시하는 등 선도적 역할을 했다”면서 “그 결과 지난해 안전행정부로부터 ‘전국 지방자치단체 예산효율화 평가’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서울시 참여예산 총회에서 은평구가 제안한 사업 모두가 선정돼 25개 자치구 중 가장 많은 40억원 사업비를 유치하는 저력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일자리와 주거, 복지, 마을공동체 복원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두꺼비하우징 사업는 기존 대규모 철거 방식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과 달리 단독, 다가구, 다세대 주택 등 물리적 환경을 점진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통해 주민 정주권을 확보하고 마을공동체 회복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으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구청장은 “2011년 두꺼비하우징 사업 시범단지로 선정된 은평구 신사동 산새마을(신사동 237일대)는 주민 스스로 매주 마을운영회의를 열어 마을 현안을 논의하고 마을지킴이를 구성, 야간 순찰을 하고 마을텃밭을 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은평구는 올해 두꺼비하우징 관련 협동조합 설립도 지원, 전국 최초로 주택 건설과 소비자협동조합을 설립했다. 공정건축협동조합, 두하건설협동조합, 하우징쿱주택소비자협동조합이 그것이다.
그는 “저도 하우징쿱주택소비자협동조합 발기인으로 참여해 매월 10만원씩 회비를 내, 3년 후 코하우징(co-housing) 주택소비자로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3년 동안 가장 어려웠던 점은 열악한 지방재정으로 인해 무상보육 등 복지사업 비용마저도 부족한 점을 들었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은평구는 연간 1000여만명의 등산객이 찾는 북한산이라는 천혜의 조건을 가지고 있어 은평뉴타운 내 단독주택 부지에 친환경 명품 주거 한옥마을을 조성해 내외국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관광코스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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