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 심장병 예방과 같은 매커니즘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하루 한 잔의 와인에 우울증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에서 발간되는 경제 격주간지 포브스 인터넷판은 스페인 나바라 대학 연구진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하루 한 잔 정도의 와인으로 우울증 위험이 줄 수 있다고 최근 소개했다.

연구진은 7년 동안 스페인의 55~80세 연령층 5000명의 생활습관을 추적했다. 연구 초기에는 우울증이나 알코올 장애 환자가 전혀 없었다. 하지만 7년 후 443명이 우울증을 호소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1주 2~7잔의 와인을 마신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은 이들보다 우울증 위험이 평균 32% 낮았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적당량의 알코올이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과 같은 매커니즘이라고 설명했다.

와인 성분 가운데 레스베라트롤 같은 비알코올 복합체가 뇌를 보호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레스베라트롤은 폴리페놀의 일종으로 땅콩ㆍ포도ㆍ베리류 등에 포함된 항산화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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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진을 이끈 미구엘 마르티네스 곤살레스 박사는 "기존 연구에서는 해마 복합체가 우울증 발현에 핵심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뇌세포 보호 작용이 해마에 미쳐 적당한 음주자를 우울증으로부터 보호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회적 요인도 작용했다. 와인 한두 잔을 친구나 가족과 함께 마시는 즐거운 술자리가 우울증 예방에 한몫한다는 것이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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