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학부모 대다수는 우리나라 학생들이 수학 때문에 고통을 받고 있으며 이런 고통을 덜기 위해서는 고등학교에서 수학 수업량을 줄이고 수능에서 시험범위를 축소해야 한다는 의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육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지난 7월 12∼19일 학부모 10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학 교과에 대한 학부모 의식조사' 결과에서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수학으로 인해 얼마나 고통 받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1%는 '매우 고통받고 있다', 28%는 '고통받는 편이다'고 답했다. '고통받고 있지 않는 편이다'는 응답은 1%에 불과했다.

고통받는 이유로는 '배워야 할 양이 많아서'(59%ㆍ이하 복수응답)'수학 내용이어려워서'(57%), '학원 선행학습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이 떨어져서'(41%)라는 답변이 많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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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고등학교에서 이과 수학 3년 교육과정 진도를 2학년까지 다 나가는 상황(선행학습)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34%가 '잘 알고 있다', 44%가 '대강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선행학습 실태와 관련해 71%가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의 양을 줄여야 한다', 50%가' 수능 시험에서 수학 시험범위를 줄어야 한다'고 답했다.

사교육걱정은 "학교 교육과정과 대학수능시험 속에서 수학 교과의 양과 범위를 조절하는 것은 우리 국민들이 간절히 원하고 있다"면서 "정부는 앞으로 수능제도 개편안을 최종적으로 확정짓는 과정에서 이같은 국민의 여망이 적극 반영되도록 힘써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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