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야니, 9언더파 '부활 모드'
세이프웨이 셋째날 3타 차 선두 도약, 파트룸과 페테르센 공동 2위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청야니(대만)의 완벽한 '부활모드'다.
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골프장(파72ㆍ6465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3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무려 9타를 줄여 3타 차 선두(18언더파 198타)로 치솟았다.
청야니가 바로 '은퇴한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멕시코) 이후 109주간이나 세계랭킹 1위를 지키며 골프계를 호령했던 선수다. 2011년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는 2연패와 함께 타이거 우즈(미국)가 보유했던 메이저 최연소 5승(22세6개월8일)까지 갈아치웠다. 하지만 지난해 3월 기아클래식 우승 이후 멘탈이 무너지면서 이유 없는 슬럼프에 시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그러나 첫날부터 5언더파를 몰아치는 등 '골프여제' 시절의 강력한 샷을 다시 가동하고 있다. 좌우로 흩어지던 드라이브 샷의 페어웨이 안착률이 3라운드 평균 73%로 자리를 잡고 있고, 아이언 샷의 그린적중률 역시 85%로 높아지면서 거의 매홀 버디 기회를 만들고 있다. 이날은 특히 24개의 '짠물퍼팅'까지 가세해 11개의 버디사냥(보기 2개)에 성공했다.
선두권에는 포나농 파트룸(태국ㆍ볼빅)과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가 공동 2위(15언더파 201타), 스테이스 루이스(미국)가 공동 4위(14언더파 202타)에서 막판 우승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은 최나연(26ㆍSK텔레콤)이 공동 17위(10언더파 206타), 이일희(25ㆍ볼빅)와 신지애(25ㆍ미래에셋)가 공동 21위(9언더파 207타)다. 모처럼 선전했던 박세리(36ㆍKDB금융그룹)는 오히려 1타를 까먹어 공동 28위(8언더파 208타)로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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