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는 26일 '육사 제도·문화 혁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군인의 품성과 자질 강화를 위해 금혼·금연·금주 등 3금제도는 더욱 엄격하게 적용키로 했다. 또 지휘자로서 성장 잠재력이 큰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내년부터 정원의 20%를 '적성우수자 우선선발제’를 통해 선발키로 했다.
음주 승인권자도 기존의 학과장에서 학교장으로 높였으며 교내 사복 반입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2~4학년의 경우 매주 나갈 수 있던 외박을 훈육목표에 맞춰 학년별로 차등을 주고 축소시키는 등 제도를 보완했다. 이와 함께 학년별 진학·졸업을 위한 체력단련과 군사훈련 자격요건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육사는 건전한 성 윤리의식의 정착을 위해 '양성평등 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양성평등 동료상담자 제도를 운영키로 했다. 여생도 전용 생활공간은 1개 층으로 통합하고 스크린도어와 지문인식기·CCTV 등 안전장치를 보강키로 했다.
이와 더불어 일반 전형에서도 인성과 가치관의 반영 비율을 기존 15%에서 30%로 증가시키는 등 성적 위주의 선발을 탈피하기로 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