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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무더위도 잊은 채 밝힌 '8차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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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차 국정원 대선 개입 규탄 범국민 촛불집회 서울광장에서 열려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이현우 기자]284개 시민사회단체로 결성된 국정원 시국회의는 17일 오후 7시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제 8차 국정원 대선 개입 규탄 범국민 촛불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약 2만여명(경찰추산 3500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촛불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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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촛불집회에는 민주당, 통합진보당, 정의당 등 야당 의원들이 참석해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과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은 “어제 방송을 통해 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청문회 상황을 봤으리라 생각한다”며 “증인 채택을 거부한 이상 국정조사는 더 이상 의미가 없다. 이 모든 것들에 대해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재연 통합진보당 의원은 “청와대는 지금 자신의 죄를 덮고 국정원 대선 개입 사건의 몸통을 덮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이 이대로 끓어오른 민심을 외면한다면 성난 시민들의 시위를 멈출 수 없을 것이다”라고 외쳤다.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국정원의 일탈을 엄단하고 국가정보기관이 헌법적 사명을 다하도록 하는 권한과 책임은 대통령에게 있다”며 “정상적인 대통령이라면 마땅히 국기문란사태를 엄단하고 이제부터 국정원의 정치개입역사를 끝내겠다 선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김한길 민주당 대표의 대화 제의마저 거부했다”고 지적하며 “지금이라도 국민들의 민심을 청취하기를 정중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오후 5시 30분 3차 국민보고대회를 열어 김한길 대표를 비롯한 소속 의원 113명이 참석한 가운데 16일 청문에서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증인선서를 거부한 것에 강력히 비판한 바 있다.

한편 서울광장 옆에서는 보수단체인 대한민국지킴이 연대와 대한민국재향경우회,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가 약 1700여명(경찰 추산)이 모여 맞불 집회를 가졌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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