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선수단이 17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요시 스포츠홀에서 열린 루마니아와의 IHF세계청소년선수권 예선 B조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대한핸드볼협회 제공]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김기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핸드볼청소년대표팀(19세 이하)이 제5회 국제핸드볼연맹(IHF)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첫 승을 거뒀다.
17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요시 스포츠홀에서 열린 대회 7일째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루마니아를 37-34로 제압했다. 앞서 열린 네 경기에서 모두 패해 16강 진출은 좌절됐으나 한 수 위의 상대를 맞아 첫 승 사냥에 성공했다.
하태현은 후반 19분부터 4분 동안 혼자 4골을 터뜨리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임재서는 경기 막판 2골을 몰아쳐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승4패가 된 한국은 튀니지와 동률을 이뤘으나 승자승 원칙에서 밀려 조 최하위로 순위결정전(프레지던트컵)에 나선다. 18일 A조 최하위 칠레와 21-24위 결정전에서 격돌한 뒤 승리할 경우 앙골라-가봉전 승자와 맞붙는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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