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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에 온열질환 속출…열사병으로 1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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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올 여름 폭염이 맹위를 떨치면서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10명에 달하고, 온열질환 등 건강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13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6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전국 436개 응급의료기관에서 보고한 온열질환자는 919명이고 이 중 10명은 열사병으로 숨졌다. 특히 더위가 절정에 이른 지난 11~12일에만 4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질병 종류별로는 열탈진 409명, 열사병 284명, 열경련 115명, 열실신 110명 순이었다. 고온으로 발이나 발목이 부어오르는 열부종 사례도 1건 발생했다. 사망자는 폭염 속에 작업하다 쓰러지거나 음주 후 의식을 잃고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휴가철 해외 여행지의 오염된 식수나 비위생적 음식물 때문에 생기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세균성이질, 장티푸스 등)과 열대·아열대 지방에 서식하는 모기 등이 옮기는 매개체감염병(뎅기열, 말라리아 등) 유입도 증가하고 있다.

법정감염병(75종)이 해외서 유입된 사례는 2009년 148건에서 지난해 353건으로 늘었고 올 들어 지난 6일까지 벌써 247건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불볕더위로 인한 건강피해를 예방하려면 기상예보를 고려해 실외 활동을 계획해야 한다”며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높은 정오에서 오후 5시에는 바깥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보건당국 관계자는 “실외에서 활동하는 경우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분을 자주 섭취하며 주위에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119에 연락해달라”고 당부했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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