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연쇄 차량 폭탄테러..사상자 최소 260명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10일(현지시간)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와 인근 지역에서 연쇄 차량 폭탄테러가 발생해 최소 60명이 숨지고 200명 이상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슬람 신자들의 성월 라마단과 라마단의 종료를 축하하는 이드 알피트르 연휴는 피로 얼룩졌다.
경찰 관계자는 바그다드의 남동부 지스르 디얄라 구역에 있는 시장에서 차량이 폭발해 7명이 숨지고 20명이 다친 것을 비롯해 바그다드에서만 최소 11건의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바그다드 남서부 시아파 거주지인 아밀의 번화가에서 차량 폭발로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으며 또 다른 시아파 거주지인 아부 다시르 구역 커피전문점 인근에서 차량이 폭발하면서 4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쳤다.
이라크에서는 지난달에만 각종 폭탄 테러와 총격 등으로 1000명 넘게 희생되는 등 폭력 사태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특히 지난달 9일부터 지난 8일까지인 라마단 기간에 숨진 사람만 671명으로 2007년 이후 가장 많았다.
미국 국무부는 10일 발생한 이라크 유혈사태는 알카에다의 소행이라며 이들을 '이슬람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국무부의 젠 사키 대변인은 이번 사태에 대해 '비열한 공격'이라며 "최근 발생한 이라크 내 차량 폭탄 테러와 이와 유사한 자살 테러 공격은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가 이끄는 이라크 내 알카에다 조직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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