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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시장 완연한 회복...1t당 130달러,두 달 사이 20%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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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7월 수입량 7314만t 전월비 17%↑...제철소 생산증가로 수요 회복.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철광석 가격이 회복조짐을 보고 있다. 최대 소비시장인 중국의 수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철광석 가격 상승은 철강재와 이를 사용한 모든 소비재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그 파급력이 매우 크다.


9일 영국의 일간 파이낸셜타임스와 철광석가격 전문업체 스틸인덱스 등에 따르면 중국의 7월 철광석 수입은 7314만 t으로 6월에 비해 무려 17%나 증가했다. 이는 2012년 12월에 세운 7094만t의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중국 세관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올 들어 7월까지 수입된 철광석은 4억5720만t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8% 증가했다.


중국의 수입증가로 철 함유량 62%인 철광석 가격도 1t에 130달러를 넘어섰다. 7일 가격은 133.10달러로 3개월 사이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철광석 가격은 중국 경제에 대한 비관론에 도전이나 하듯이 6월 이후 지금까지 20% 이상 상승했다.


호주 은행인 매쿼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제철소와 트레이더들의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주문도 늘고 있고 제철소들이 원재료인 철광석 재고를 더 이상 줄이지 않고 있으며 구매계획도 호전돼 가격을 지지하는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상하이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주디 주 상품분석가는 “중국 제출소의 마진이 개선돼 생산을 늘리면서 철광석 수요가 증가했다”면서 “4분기 평균 가격을 1t에 127달러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은 올해 하반기에도 철강재 수요둔화가 예상되지만 철광석 수요나 가격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광석 소비국으로 전세계 해상 운송 철광석의 60%를 소비한다.2000년대 중국의 건설붐으로 철강재 수요가 급증하고 이에 따라 철광석 소비가 증가하면서 철광석 가격은 2011년에 1t에 200달러에 육박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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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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