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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난한 만기' 코스피, 나흘 만에 반등..188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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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4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188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은 3거래일째 하루 평균 1000억원 이상의 '팔자'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이날 연기금과 투신을 앞세운 기관 매수가 지수 반등에 앞장섰다. 옵션만기일 프로그램 매물은 소폭 매도 우위를 보였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8월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시장의 예상대로다.

8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5.64포인트(0.30%) 오른 1883.97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3억3398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3조5998억원으로 집계됐다.
간밤 유럽증시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영란은행(BOE)의 정책이 시장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로 영국증시가 1% 이상 하락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미국증시는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 인사의 양적완화 축소 발언이 이어지며 3대 지수 모두 소폭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1884.58로 상승 출발한 후 1890선을 반짝 회복한 후 오름폭을 축소, 1880선에서 움직였다. 오후 들어 중국 경제지표 호조 소식에 오름폭을 키우며 장 중 고가를 1896선까지 올리기도 했으나 장 후반 오름폭을 줄여 1880선 초반에서 장을 마감했다.

중국의 7월 수출은 1859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증가했다. 수출증가율은 예상치(2.8%)를 훌쩍 웃돌았다. 수입 역시 1681억7000만달러로 10.9% 늘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수입증가가 예상보다 커 흑자 규모는 예상치(272억달러)보다 감소한 178억달러를 기록했으나, 이 역시 리커창 총리의 내수부양 기대감에 산업재 수입이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1억원, 1234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연기금(702억원)과 투신(473억원) 물량이 주를 이뤘다. 외국인은 1655억원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으로는 245억원 매도 물량이 출회됐다. 차익 102억원, 비차익 143억원 순매도.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기계(2.23%), 전기가스업(3.32%) 등이 2~3% 강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섬유의복, 의약품, 의료정밀, 운송장비, 유통업, 건설업, 운수창고, 은행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전기전자(-0.37%),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통신업 등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서는 삼성전자 가 장 중 등락을 거듭한 끝에 0.41% 약세 마감했고 POSCO홀딩스 (-0.31%), SK하이닉스 (-1.32%) 등도 하락했다. 현대모비스, 기아차, 신한지주, LG화학, KB금융 등은 1% 내외의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상승 기대감에 4.68% 급등했고 현대중공업도 2.12%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7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427종목이 강세를, 338종목이 약세를 나타냈다. 109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하락 하루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장보다 0.57포인트(0.10%) 오른 555.30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5.70원 내려 11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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