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대부금융협회와 업계에 따르면 올해 7월 말 기준 등록 대부업체(대부업자ㆍ대부중개업자) 수는 9910개로 지난해 말 1만895개 보다 970개(9.0%) 줄었다.
이처럼 등록 대부업체가 감소한 것은 최근 영업환경이 나빠진데다, 불법 사금융 집중단속을 벌인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부업계의 최고금리는 2011년 6월 44%에서 현재 39%로 인하됐고, 국회에서는 이를 최저 20%대로 끌어내리는 대부업법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서울시와 자치구들도 올해 1∼7월 대부업체 합동점검을 시행해 574곳을 등록취소 또는 폐업유도하는 등 장기간 영업실적이 없거나 소재가 불분명한 대부업체들을 정리하고 있다. '중개수수료 5% 상한제'도 한 몫을 했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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