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31일 "일본산 수입 수산물에 대해 매번 수입할 때마다 방사능 검사를 철저히 실시하고 있다"며 "기준 이내 안전한 수산물만 통관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6월 기준 국내에 유통중인 조기·가자미·임연수 등 85건의 국내산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 해양수산부 역시 지난 6월 말 고등어와 명태, 갈치를 원산지 표시 의무대상에 추가하는 등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일본산 식품을 전면 수입 금지한 국가는 없다. 오히려 에콰도르, 말레이시아, 콜롬비아, 페루, 멕시코, 캐나다, 미얀마 등 11개 국가는 모든 수입 규제를 해제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이와 관련 정부는 31일 국무총리실 주재로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 협의회를 열고 일본산 수입식품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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