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열람위원 간사를 맡은 황진하 의원은 "목록 등을 전수 조사했으나 회의록을 찾지 못했다"며 "현재 국가기록원에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이같은 결론은 여야가 합의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황 의원은 "문건의 수, 문건 용량, 검색어 확인 등 모든 절차를 동원해 검색했으나 회의록을 찾지 못했다"며 "국가기록원에 회의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민주당 열람위원 간사를 맡은 우윤근 의원은 여야간 합의사항에 덧붙여 국가기록원의 자료관리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우 의원은 "봉하마을에서 이관한 이지원 시스템에 대해 적법하지 못한 방식으로 두 번 이상 로그인 한 것", "대통령기록관의 대통령 기록물 시스템 팜스 관리 시스템상 지정기록물의 지정보호 기간이 누락된 것", "이관용 외장하드의 용량크기와 팜스의 용량크기가 차이가 났던 점" 등을 지적했다. 이관용 외장하드와 팜스의 용량 크기가 차이 난 것에 대해 국가기록원은 일부보고문서의 참부문서 파일 전체를 누락했다고 설명했지만, 우 의원은 누락사실 자체를 이관한지 5년이 지난 이번 열람과정에서 발견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우 의원은 "이지원 시스템을 복구 구동하려했으나 기록관 측의 기술적 한계 및 소요기간 등의 문제로 인해 시행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여야 의원 2명, 양 당이 추천한 전문위원 2명 등 8명이 19일부터 22일까지 대화록을 찾기 위한 검색 작업에 나섰으나 찾지 못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김인원 기자 holein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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