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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초 '아티캣' 총판권 따낸 '이철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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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동안 본사설득.. 지난 4월부터 'UTV' 3종 판매 시작

이철희 아티캣 공식한국대리점 대표이사

이철희 아티캣 공식한국대리점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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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특별한 녀석이 왔다"

'파워모터스' 분야 세계 3대 브랜드 중 한 곳인 아티캣(ARCTIC CAT)의 다목적 자동차(UTV)가 한국시장에 상륙했다. 아티켓의 본사는 미국 미네소타주. 총 91종의 다목적 자동차, 산악용 오토바이 등을 50년 동안 생산해온 전문 브랜드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공식대리점을 설립, 지난 4월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이철희 아티캣 한국공식대리점 대표이사는 지난 4년 동안 미국 본사를 설득하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다. 한국의 다목적 자동차 시장이 사실상 전무한 수준이었기 때문이다. 더욱이 아티캣 본사는 일 년에 단 1곳의 공식대리점만을 인증해줄 정도로 까다로운 요건을 제시, 수많은 업체들과 경쟁을 벌여야 했다.

이 대표는 미국 본사로부터 어렵게 총판권을 따낸 만큼 브랜드에 대해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그는 "대만과 중국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었지만 품질이 낮은 탓아 불만이 높았다"며 "파워모터스 분야 최고 브랜드 아티캣이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아티캣 브랜드를 '오프로더의 벤츠'라고 설명했다. 미국 본사도 그에게 도입 초기부터 많이 팔려고 하기 보다는 최고의 오프로더라는 브랜드 명성을 지켜줄 것을 주문했다. 올해 판매목표가 50대인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는 "쿼터제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에 본사로부터 많은 차량을 배정받지 못했다"며 "당장 판매대수를 늘리기 보다는 최고의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00 X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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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판매되는 아티캣 다목적 자동차는 PROWLER 1000 XTZ, PROWLER 550 XT, PROWLER 700 HDX 등 3종이다. 각 모델의 숫자는 엔진의 크기를 의미하고, PROWLER 1000 XTZ의 경우 최고시속 100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아틱캣이 군용차량으로 개발한 차량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골프장, 별장, 리조트 등 레포츠분야는 물론 군용, 제설용, 관공서 업무용 등으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경기도 일산시 석사동 인근에서 오프로드 주행테스트를 해본 결과 겉으로 보이는 외소함과 달리 강력한 등판능력과 기대 이상의 안정감을 보여줬다. 특히 특수차에서 보기 힘든 파워 스티어링 휠과 4바퀴 독립 서스펜션은 주행로의 상황에 능동적으로 반응해 심하게 기울어진 측면 경사로와 각종 장애물을 큰 어려움 없이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 대표는 "아티캣의 다목적 차량은 오랜 기간을 두고 엔진, 트랜스미션, 서스펜션, 차체 모두 최적화 과정을 거쳤다"며 "국내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품질과 기술력만큼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표의 꿈은 앞으로 경기도 파주 인근에 오프로더 전용 경기장을 조성하는 것이다. 많이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저변을 확대해야한다는 생각이 앞섰다. 강원도 태백, 전라남도 영암 등지에 오프로드 코스가 있기는 하지만 레저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접근성이 뛰어나야 했다. 그는 "앞으로 4~5년 후에는 오프로더 체험장과 경기장을 만들고 싶다"며 "파워모터스 마니아들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밝혔다.

가격은 만만치 않다. PROWLER 1000 XTZ의 가격은 2890만원, PROWLER 550 XT 2290만원, PROWLER 700 HDX 2590만원이다. 하지만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온로드 자동차가 아닌 오프로드 특수차로 판매할 수 있게 돼, 일부 관공서와 농장 소유주들로부터 구입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구입 후 대기기간은 4~5개월 정도다.
이 대표는 "판매만을 목적으로 하는 공식 대리점이 아닌 한국의 '파워모터스' 분야를 이끄는 회사로 성장하겠다"며 "앞으로 더 많은 종류의 모델을 들여와 판매 대수를 늘려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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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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