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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어' 시아(XIA), 방콕을 홀렸다… '3色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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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어' 시아(XIA), 방콕을 홀렸다… '3色 매력' 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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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태국 방콕의 밤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바로 솔로로 두 번째 투어 콘서트에 나서는 시아(XIA, 준수)가 그 첫 걸음을 방콕에서 내딛었기 때문이었다. 활동의 제약은 오히려 무대에 오른 시아의 심장에 더 큰 불을 지폈다.

시아의 2013 아시아투어 첫 콘서트가 열린 20일 오후 방콕 로얄파라곤홀. 3000여 명이 몰린 현장은 공연 시작 전부터 달아올랐다. 삼삼오오 모여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의 상기된 얼굴에서는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다.
시아는 이번 공연에서 1집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와 2집 '인크레더블' 수록곡을 비롯해 다양한 매력을 담은 특별 무대로 팬들의 심장을 뒤흔들었다. 공연에 앞선 기자회연에서 "지난해 투어보다 분명히 진보했다"고 자신했던 시아의 말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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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다 더 섹시할 순 없다, '상남자' 시아

이번 방콕 콘서트는 시아의 농익은 섹시미를 만나볼 수 있는 자리였다. '하루만 네 방의 고양이가 되고 싶다'던 그는 10년 만에 '상남자'로 변신해 여심을 뒤흔들었다. 그의 손짓 하나하나에 여성 팬들의 환호가 쏟아졌다.
공연의 시작은 시아의 첫 번째 앨범 타이틀곡인 '타란탈레그라'였다. 인트로 영상에서 뱀파이어로 변한 시아는 중세풍의 의자에 앉아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냈다. 묵직하면서도 강렬한 베이스는 팬들의 심장을 울리기 충분했다.

특히 '노 리즌(No Reason)'에서는 여성 댄서들이 소파에 앉아 있는 시아와 농도 짙은 스킨십을 펼쳐 팬들의 비명을 자아냈다. 또 시아는 '언커미티드(Uncommitted)'를 애절하게 소화하며 숨겨뒀던 관능미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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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물어주고 싶은 '로맨틱가이' 시아

시아의 매력은 '섹시함'만이 아니었다. 여성팬들을 설레게 하는 천진난만한 웃음은 그만이 가진 매력 중 하나였다. 사랑하는 이를 향한 설렘이 담긴 문자메시지, 그리고 집 앞을 깜짝 방문에 꽃을 건네는 시아의 모습에 태국 팬들은 넋을 잃고 말았다.

무대에서도 시아의 달콤한 노래들이 연이어 흘러나왔다. 시아는 '나 지금 고백한다'로 현장에 모인 팬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들었으며, '초콜릿 걸(Chocolate Girl)'과 '판타지(Fantasy)'에서는 관객들의 남자친구로 변신해 사랑을 표현했다.

시아의 귀여운 모습은 태국 팬들을 위한 '지니 타임(Genie Time)'에서 절정에 달했다. 3000여 팬들이 한 목소리로 '귀요미'를 연발했던 것. 시아는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깜찍하게 '귀요미 플레이어'를 소화해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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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시린 상처를 품었다'… 명품 발라더 시아

허스키하면서도 아름다운 미성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시아의 보컬에는 묘한 힘이 깃들어 있다. 혹자는 그를 두고 '아이돌의 클래스를 넘어섰다'고 표현할 정도. 이날 역시 시아는 짙은 감성이 깃든 목소리로 태국 팬들의 심장을 고동치게 만들었다.

시아는 '레이니 아이즈'와 '바보 가슴'을 우수에 찬 눈빛으로 소화해 팬들의 애를 태웠다. '11시 그 적당함'과 '사랑하나봐'에서는 팬들과의 교감이 돋보였다. 3000여 관객들은 야광봉과 카드섹션으로 시아를 향한 사랑을 표현했다.

'가지마', '사랑은 눈꽃처럼'으로 명품 가창력을 유감없이 뽐낸 시아는 이날 공연의 앙코르 엔딩곡 '미안'으로 감정을 폭발시켰다. 자주 만나지 못하는 미안함과 애틋함을 담아 노래하는 그의 모습에 태국 팬들은 감격을 숨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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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운이 따르는 도시 방콕'의 시아

시아는 공연 짬짬이 태국어로 감사 인사를 건네며 현지 팬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갔다. 무대에는 통역이 함께 올라 그와 태국 팬들의 소통을 도왔다. 그의 정성이 담긴 배려에 태국 관객들은 시아와 '하나'가 될 수 있었다.

현지에서 시아의 팬클럽 활동을 하고 있는 키(19)는 "태국에서 아시아투어의 첫 공연을 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면서 공연의 감동을 되새겼다. 그는 "시아는 노래로, 공연으로, 따뜻한 마음으로 이렇게 우리를 감동시킨다. 고맙다"고 말했다.

또 방코아파팟(48)과 타타라펀(20) 모녀는 "시아가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이 아이들이 본받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함께 팬이 됐고 새로운 취미가 생겼다. 뭔가를 같은 걸 좋아하고 활동을 같이 하면서 대화가 많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새로운 역사의 한 페이지를 태국 방콕에서 장식한 시아는 앞으로도 서울과 부산을 비롯해 중국 상해 등지를 돌며 쉼 없이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태국에서 무언가를 시작하면 항상 행운이 따르는 느낌"이라는 시아는 지금 행복과 설렘에 가득 차 있다.



방콕(태국)=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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