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해 정부가 조류와 충돌을 막기 위한 대책마련에 본격 나선다. 조류가 비행중인 항공기에 부딪히거나 엔진 속으로 빨려 들어가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9일 한국공항공사 교육센터에서 관계 전문가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공기와 조류간의 충돌 방지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환경생태연구소에서는 천연기념물이나 멸종위기 종의 현황 및 증식 복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항공기와 조류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법정보호 종 발견 시 처리방법에 대해서도 논의될 전망이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에 따르면 1.9kg의 새가 시속 960KM로 비행하는 항공기에 부딪히면 64톤 무게의 충격이 발생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 외에도 앞으로 공항 및 분야별 소모임을 활성화할 것”이라며 “조류퇴치 관련 정보나 실무경험을 공유해 조류충돌예방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용민 기자 fest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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