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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정국불안에 국채 수익률 7.27%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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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포르투갈의 정치·재정 안정성에 대한 우려로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는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2일 포르투갈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날 대비 53bp 오른 7.27%를 기록해 최근 7개월래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다. 이날 장중 한때 7.9%까지 오르기도 했다.
포르투갈은 2011년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 유럽연합(EU) 등 이른바 트로이카로부터 78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받고 현재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이행중이다. 그러나 긴축정책을 둘러싼 갈등으로 재무장관과 외교장관이 사임하는 등 정국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정국 불안 상황에서 트로이카는 포르투갈 구제금융에 대한 분기 평가를 오는 8월 말로 연기하기로 했다.

포르투갈 야당인 사회당은 기존의 구제금융 조건이 불합리하다며 이에 대한 재협상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안토니오 호세 세구로 사회당 대표는 "포르투갈이 구제금융 상황에서 하루 빨리 벗어나려면 경제 성장을 위해 더 노력해야 하고 기존의 구제금융 목표는 재협상 해야 한다"고 밝혔다.

파울루 바토리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포르투갈의 현재 정치 상황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미 지난주에 투자자들에게 포르투갈 투자 비중을 낮추고 신중한 투자를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투자자들은 포르투갈이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100% 이행할 수 있다고 믿어왔지만 지금은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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