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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우의 돈따는 골프] 2. 젖은 모래 "2cm 뒤를 내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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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래가 젖어있을 때는 공보다 2cm 정도 뒤를 겨냥해 강력하게 내리친다.

모래가 젖어있을 때는 공보다 2cm 정도 뒤를 겨냥해 강력하게 내리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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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중라운드에서는 벙커 샷도 난감하다.

특히 비가 오고 있는 상황이라면 샷을 빨리 마무리하기 위해 서두르다 미스 샷으로 이어질 수 있다. 샷하기 전에 더욱 확실한 준비가 필요한 까닭이다. 모래가 딱딱하고 미끄럽다는 점을 감안해 일단 스탠스를 평소보다 더 넓게 서고, 양발이 충분히 모래에 묻히도록 견고한 스탠스를 취한다.
핵심은 공보다 2cm 정도 뒤를 겨냥한다는 대목이다. 벙커가 젖어 평소보다 모래가 무거워 원하는 만큼 충분히 모래를 퍼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히팅포인트를 조금 더 오른쪽으로 옮기는 대신 강력한 다운블로 샷을 구사한다. 벙커 턱이 높다면 공을 왼발 쪽에 놓고 클럽 페이스를 열어주면 된다.

우중라운드라고는 하지만 페어웨이 벙커에서는 오히려 직접 공을 콘택트하기 쉽다는 이점도 있다. 공이 다져진 모래위에 있다면 하이브리드를 활용해 공격적인 전략도 가능하다. 벙커 안에 물이 고여 있다면 물이 없는 쪽으로 무벌타 드롭할 수 있다.





테디밸리골프장 헤드프로 cwjeon@teddyvalle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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