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캐릭터 껴안는 유통업계
협업제품 봇물..호감 인지도 높아 홍보효과 톡톡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올 여름 유통업계에 협업(콜라보레이션)이 한창이다. 유명 디자이너부터 인기연예인, 캐릭터 등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의 여성브랜드 '오즈세컨'은 지난 27일 팝 아티스트 지니 리(Jeanie Lee)와 협업제품을 출시했다.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와 협업 프로젝트를 선보인 오즈세컨은 일상에서 일어나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감성적인 이야기로 쉽고 재미있게 그려내는 팝 아티스트 지니 리와 결합했다. 이번 협업컬렉션에는 원피스, 티셔츠, 바지 등 의산에서부터 슈즈, 모자, 가방 등의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했다.
LS네트웍스의 스포츠 브랜드 스케쳐스도 같은 날 아이돌 그룹과 뭉쳤다. 스케쳐스는 샤이니,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공동 작업한 의류를 선보였다. 이번 협업은 '자기표현'을 주제로 샤이니 다섯 멤버의 개성이 반영돼 제작됐으며, 오는 16일까지 멤버별 티셔츠와 모자 총 10종이 판매된다.
휠라코리아 역시 지난 24일부터 유아동복 브랜드 휠라 키즈를 통해 영화 '미스터 고'와 협업을 진행, 영화 속 캐릭터를 패션 아이템으로 구현했다. 5세~12세를 타깃으로 아동용 티셔츠와 바지, 모자 등으로 구성됐다.
이에 앞서 날명 캐릭터인 '바비' 캐릭터와 손잡은 LG생활건강의 엘라스틴'은 지난 달 7일 '엘라스틴 바비' 헤어케어 10종을 내놨다. 이번 협업은 바비의 수석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해 여성스러운 바비의 다양한 매력을 표현해낸 것이 특징이다.
이처럼 유통업계가 협업에 주목하는 이유는 고객들에게 희소성과 친숙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의류에 녹아내 한정판매함으로써 희소성을 극대화유통업계, 올 여름 트렌드 '협업' 뜬다킨다는 전략이다. 캐릭터 협업의 경우 딱딱할 수 있는 제품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일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인지도 향상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콜라보레이션은 서로 다른 두 브랜드가 만나 각자의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경쟁력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유명 디자이너 이름을 통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뿐만 아니라 캐릭터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감성과 인지도를 제공해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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