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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해외건설 305억달러 수주…전년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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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하반기 태국 등 수주로 올해 목표 700억달러 수주 가능"
정부 지원 총력…올 11월 '해외발주처 일시초청 설명회' 개최


상반기 해외건설 305억달러 수주…전년比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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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올 상반기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액이 30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정부는 태국 물관리사업 등을 감안해 올해 목표인 700억달러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를 위해 수주활동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올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305억달러를 기록, 하반기에 400억달러 이상 수주해 올해 700억달러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활동을 펼치겠다고 30일 밝혔다.

상반기 수주액 305억달러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1억달러보다 5% 감소한 수준이다. 하지만 전년보다 나아졌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지난 1월 29억달러, 2월 43억달러, 6월 72억달러로 수주가 증가세이고 태국 물관리사업(약 55억달러)은 사실상 수주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지역별 해외건설 수주실적은 아시아에서 전체의 41%로 가장 많았다. 125억4000만달러를 수주했다. 이어 중동 106억8000만달러(35.0%), 태평양·북미 61억5000만달러(20.2%) 등의 순이다. 중동위주의 수주구조가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아시아 지역은 GS건설·SK건설이 수주한 베트남 NSRP 정유 프로젝트(21억달러) 등 대규모 플랜트 공사 수주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 66억달러 대비 90.8% 증가했다. 태평양·북미지역은 삼성물산이 따낸 호주 로이힐 철광석 프로젝트(58억5000만달러)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액 1000만달러에서 대폭 늘었다. 중동은 지난해 수주액 201억달러의 절반 수준이지만 최종협상 진행 중인 공사들의 계약이 추후 반영될 예정이다.

공종별로는 플랜트 건설이 143억7000만달러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이어 115억1000만달러인 토목(37.7%)으로 로이힐 프로젝트 수주에 힘입어 전년 대비 254% 증가했다. 건축은 36억8000만달러(12.1%)다.

국토부는 올 하반기 국내 기업들이 400억달러 이상 수주해 올해 목표인 700억달러 이상 수주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 태국 물관리사업 등 계약이 확실시되고 있는 사업이 260억달러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또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 중인 사업들은 약 1500억달러 규모다.

해외건설 수주를 위한 정부 지원도 본격화된다. 국토부는 올 3분기 사우디, 터키, UAE 등에 장·차관급 수주지원단을 파견하고 장관급 한-이라크 공동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4분기에는 차관급 한-오만 건설협력위원회 등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동남아시아 지역 수주를 위해 태국 물관리사업 관련 후속사업 발굴을 위한 대표단을 파견하고 미얀마(한따와디공항), 브루나이(PMB교량사업) 등 대형 인프라 수주를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키로 했다.

이외 중앙·서남아시아에서 3~4분기께 현지 로드쇼 및 협력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나이지리아(댐 건설·전력분야, 8월), 콜롬비아(주택 100만가구, 10월), 베네수엘라(정유플랜트, 10월) 등 중남미·아프리카에서도 타겟형 수주지원을 전개할 방침이다.

오는 11월 해외 주요 발주처를 일시에 초청,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프로젝트 설명회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쳐 코아퍼레이션 컨퍼런스(GICC)'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기업들은 1대 1 상담도 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산하기관, 국내외 정책금융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건설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세계경기회복 지연 등으로 주요 발주처의 발주·계약이 지연되면 수주 전망액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지만 올해 목표 700억달러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 수주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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