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검찰이 '여대생 청부살인 사건'의 주범 윤모(68ㆍ여)씨의 거짓 환자 행세를 도운 의혹을 받고 있는 윤씨의 주치의를 소환조사했다.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석우)는 전날 세브란스병원 박모 교수를 불러 윤씨에 대한 진단서 발급 경위, 금품 등 대가 수수 여부를 집중 캐묻는 한편 박 교수의 계좌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28일 전해졌다.

윤씨는 2002년 자신의 사위와 이종사촌인 여대생 하모(당시 22세)씨 간의 관계를 불륜으로 의심해 하씨를 청부 살해한 혐의로 2004년 무기징역형이 확정돼 교도소에 수감됐다.


윤씨는 이후 유방암, 파킨슨병 등을 이유로 2007년 형 집행정지 처분을 받았으며 그 후 이를 5차례 연장했다. 윤씨는 수감생활 대신 호화병실에서 지내며 수시로 병원 밖을 드나든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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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씨 유족들은 윤씨의 거짓 환자 행세를 도운 의혹 관련 진단서를 허위ㆍ과장 작성해 준 혐의(의료법 위반)로 박 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지난 13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을 압수수색해 윤씨에 대한 진료기록 등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까지 세브란스 관계자 20여명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진단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했다.


정준영 기자 foxf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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