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스라엘 국유 방산업 체 요셉 요시 바이스 대표이사겸 최고경영자(CEO)는 24일 “무인항공기(UAV) 분야는 회사의 성장엔진이 되고 있으며 경쟁력을 유지,확대하기 위해 투자를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요세프 요시 바이스 IAI CEO

요세프 요시 바이스 IAI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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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1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바이스 CEO는 미국의 방산전문매체 디펜스뉴스 인터뷰에서 "향후 10년 이상을 내다보는 투자 로드맵상 SMS(지대공미사일) 부문과 레이더 전문 생산 자회사인 엘타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스라엘 해군에서 27년간 복무하고 대령으로 예편한 뒤 IAI에 합류한 바이스는 지난 6년간 IAI의 시스템,미사일 및 우주그룹 부사장 겸 전무로 일했으며 지난해 5월3일 IAI 이사회가 이츠하크 닛산(Itzhak Nissan) 후임자로 선임했다.

그는 IAI 해군에서는 첨단 미사일과 방어시스템 프로그램을 기획,수행했으며, 이스라엘 해군의 돌핀급 잠수함 개발과제작도 책임졌다. 바이스는 이스라엘공과대학인 테크니온공대에서 공학학사와 석사를 취득하고 텔아비브 대학에서도 경영학석사(MBA)를 딴 학구파이다.


1953년 베데크 항공사로 설립된 IAI는 지난해 매출 33억 달러에 7800만 달러의 순익을 기록했다. 직원 1만5500명을 고용하고 비즈니스 제트기 ,헤론 ,하피 등의 무 인항공기,애로(Arrow) 탄도미사일 요격시스템, 다목적 유도폭탄과 정밀 유도 미사일, 헬리콥터 정비 , 주야간 전천후 정찰용 카메라 POP-300 등을 생산, 매출 33억 달러에 순익 7800만 달러를 거둔 이스라엘 방산업체다. 97억 달러의 수주물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 업체는 매출액의 4.6%를 연구개발에 쏟는 연구 중심 기업이기도 하다.

IAI의 장시간 체공 대형 드론 헤론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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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스 CEO는 ‘이스라엘 재무부의 IAI 지분 20% 매각 방침과 관련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고위급 수준의 발표가 있었지만 아직까지 구체적인 조치가 개시되는 않았다”면서 “IAI는 성장과 경영의 유연성을 높이는 조치라면 뭐든지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어떤 형태의 민영화라도 IAI와 직원들에게 혜택을 줄 것”이라면서 “기관투자들도 민영화 일정에 따라 수행하는 경영간소화와 효율성 제고조치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또 ‘방산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민간 항공기 부문의 경기둔화 지속을 감안해 상업부문 포트폴리오를 축소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방산부문은 높은 수익을 내고 있고 전체 비즈니스의 65% 정도를 구성한다”면서도 “상용 부문도 특히 무인항공기(UAV)와 특수임무기 분야에서 방산사업에 상당한 혜택을 주고 있다”는 말로 그럴 의향이 없음을 시사했다.


방산부문에서 투자확대가 예정된 분야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바이스 CEO는 “향후 10년 이상의 투자 로드맵은 각각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내고 있는 SMS(지대공미사일) 부문과 레이더를 생산하는 엘타에 대한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대공 및 정밀 공격 미사일 비즈니스는 지상과 공중의 광학전자 감지기(센서)와 함께 연구개발과 투자가 확대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스는 또 “이스라엘의 국방비 감축으로 수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면서 “현재 수출은 전체 비즈니스의 약 80%를 차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스라엘 국내 시장은 단 20%의 비중에 그치고 있지만 여전히 가장 중요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고의 목표시장이 어디냐’는 질문에 “아시아는 계속해서 주요 시장이 될 것이며 라틴아메리카 특히 브라질에서 우리의 입지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설명하고 “콜롬비아에 실전배치된 것과 같은 3억 달러 규모의 다목적 공급중급유기 계약을 브라질과 체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난해 이탈리아와 계약을 체결한 것을 계기로 이탈리아와 기타 다른 유럽 국가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프랑스와 독일의 UAV 조달 시장에서 헤론 TP로 미국의 MQ-9 리퍼와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이라고 의욕을 다졌다. 그는 “프랑스에서는 프랑스의 작전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위성통신장치를 장착한 헤론-1을 즉시 공급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소개하고 “수십년간 UAV를 운용한 것과 품질,고객서비스, 양국이 아프가니스탄에서 헤론-1을 운용한 사례 등을 볼 때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낙관했다.


미국의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35 사업과 관련해 25억 달러 규모의 작업을 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바이스 CEO는 “우리는 지난 10년간 록히드마틴과 제휴관계를 갖고 F-16 부분품을 공급해 수혜를 입었다”면서 “두 달 전 합동타격기(JSF)용 날개 약 800세트를 몇 년에 걸쳐 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IAI는 모든 옵션을 실행할 경우 최대 25억 달러에 이를 수주에 대비해 생산라인에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최초 날개는 초도계약은 곧 서명되겠지만 첫 날개 세트는 2015년부터 인도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이스라엘 방산업체인 엘비트와 라다가 전술 레이더 시장에 끼어드려고 하는 것과 관련해 레이더 시장의 독점력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그도 우려를 표시했다. IAI자회사가 생산하는 레이더는 탱크의 자체방어시스템인 트로피와 로켓방어망인 아이언돔에 쓰이고 있다.


바이스는 “이스라엘 기업들이 소형 레이더에 투자하기 시작한 점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그렇지만 이 틈새시장에서 진짜 선수가 되려면 다년간 막대한 투자를 해야만 고객이 요구하는 경험과 귀중한 유산을 축적할 수 있다”고 말해 아직은 경쟁상대가 아니라는 시각을 내비쳤다. 그는 “진짜 경쟁자가 나타나기 까지는 아직 갈길이 멀지만 그렇다고 우리는 자기만족에 빠지지 않고 가격을 낮추고 검증되지 않은 대체물을 찾을 이유가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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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IAI가 보잉과 공동개발중인 미사일 방어망 애로의 수출에 진전이 있느냐는 질문에 “보잉이 애로2의 해외판매의 주 사업자가 돼 미국 마케팅과 수출허가를 취득하는 모든 책임을 질 것”이라면서도 능력껏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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