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재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WB는 각국 중앙은행들이 양적완화를 축소하기 시작할 때 세계 경제가 받을 수 있는 충격을 우려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양적완화 축소로 인한 '파급효과'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아베노믹스에서 쏘아 올린 두 개의 화살, 재정확대와 통화정책완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세 번째 화살인 성장전략을 표명한 경제 재조정은 불확실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그는 "첫 번째와 두 번째 화살은 일본의 소비를 늘리는데 도움이 됐지만 진짜 문제는 일본의 투자가 살아나고 수출이 늘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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