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는 1950년대 케냐 독립투쟁인 '마우마우 봉기' 사건과 관련, 무력 진압과 가혹 행위를 사과하고 고문 등 가혹행위를 당한 피해자 수천 명에게 1990 파운드(약 341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전했다.
헤이그 장관은 "영국 정부는 식민통치 당국이 케냐인을 상대로 저지른 고문과 가혹행위를 인정한다"며 "영국 정부를 대표해 처음으로 케냐 사태로 고통과 고뇌를 겪은 피해자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사과의 뜻을 표명했다.
그는 이에 따른 피해 보상을 위해 케냐 사태 피해자 5228명에게 1990만 파운드를 지급기로 합의했으며, 나이로비에 기념비를 설립하는 비용도 부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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