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주식시장에 따르면 지난 5일 한샘 주가는 전일 대비 5.17% 하락한 3만250원으로 마감했다. 4일 3.91% 하락한 데 이어 이틀 연속 하락한 것.
최근 주가가 급등하며 3만원대로 치솟아오르자 대주주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1만5000원대였던 주가는 반년만에 두 배인 3만원을 넘어섰다. 지난 1분기 매출액이 2000억원에 육박하는 등 올 상반기 매출이 사상최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한샘 측은 "주식 매각 이유는 개인의 판단이므로 알 수 없다"며 답을 회피했다.
이번 주식 매각으로 조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지분은 40.86%에서 39.75%로 감소했다. 각각 11만8000주, 3만810주를 보유 중이던 한샘 일본법인과 한샘도무스는 주식 보유수가 0으로 줄었다. 한샘 측은 "유통주식수를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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