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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회 앞두고 전병헌-안철수 만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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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회 앞두고 전병헌-안철수 만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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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6월 국회를 앞두고 전병헌 원내대표와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첫 만남을 가졌다. 전 원내대표가 이날 '협력적 동반자'임을 강조하며 러브콜을 보냈지만 안 의원은 '사회적 공론화'에 힘을 모으겠다며 선을 그었다. 향후 민주당과 안 의원의 입법 공조가 쉽지 않을 것을 예고한 대목이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안 의원이 원내대표 취임 축하차 민주당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새 정치는 누가 먼저 시작했고 방향도 중요하지만 그 이전에 얼마만큼 국민의 마음에 와닿는 실질적인 노력을 했고, 생산적인 결과를 얻어냈는지 중요하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앞으로 안 의원이 갖고 있는 생각과 비전, 정책이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원내에서 안 의원과 민주당은 협력적 동반자 관계"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이 '을을 위한 국회'를 주장하는 만큼 안 의원도 민주당과 행동해줄 것을 요청한 것이다.

이에 안 의원은 "어제 을들을 위한 모임에서 여러 말씀을 들었고 6월 국회에서 (갑을 관계 해소)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면서 "실제 서민과 중산층이 실제 피부에 와닿을 수 있도록 정치권에서 합의점을 찾기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후 15분간 이어진 비공개 회동에서 전 원내대표는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와 '사람다운 세상을 위한 노동 임금 TF'에 대해 안 의원에게 설명하고 공조를 요청했다는 후문이다. 구체적으로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인 안 의원에게 공공 의료국정조사 특위에 참여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 의원은 면담 직후 취재진과 만나 "(민주당 제안에) 상의해보겠다"며 답했다. 구체적 활동 방향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향후 법안 처리과정에서 민주당과 만날 기회가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안 의원은 "어제 간담회도 저와 송호창 의원 둘 뿐이었는데 (관계자들이) 많이 왔다 입법활동은 미약하지만 사회적 공론화를 시킬 수 있다는 기대가 있어서였다"면서 "민주당에서 의제를 사회적 공론화하는데 (제가) 힘을 보태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6월 국회에서 127석의 민주당이 입법 활동에 주력한다면 안 의원은 자신의 사회적 영향력으로 이슈 선점에 나서겠다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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