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석 이삭디벨로퍼 대표는 “예전과 달리 매매·전세 모두 대출을 동반해 거주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1차적으로 이자에 대한 부담이 있는데다 출처가 불분명한 높은 관리비 탓에 부담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서울에서 공용관리비가 가장 낮은 곳은 은평구로 1㎡당 664원이다. 은평구는 서울에서 가장 비싼 광진구(829원)보다 165원, 서울 평균(779원)보다 115원 저렴하다. 이어 구로구(665원), 금천구(690원), 관악구(693원), 중랑구(698원) 순이다.
그렇다면 관리비가 저렴하고 매매값 또한 경쟁력을 갖춘 곳들은 어디일까. 현재 공동관리비가 가장 저렴한 은평구에서는 응암3구역을 재개발한 ‘녹번역 센트레빌’이 분양 중이다. 전용 59~114㎡ 총 350가구 규모다. 특히 이 단지는 분양가 중 2~3%를 캐시백로 돌려주고 있으며 전세대 시스템가구를 무료 제공하고 있다. 114㎡의 경우 2400만원 이자지원 혜택까지 주어진다. 입주는 올 9월이다.
금천구에서는 시흥동 ‘남서울 힐스테이트 아이원’이 59~115㎡ 총 1764가구 규모로 분양 중이다. 가산·구로디지털단지와 안양·광명 등 수도권 남부지역으로 출퇴근하기 좋은 교통여건을 갖췄다. 선시공·후분양 단지로, 계약 후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이밖에 관악구에서는 봉천동에 까치산공원주택을 재건축한 ‘까치산공원 푸르지오’가 59~84㎡, 총 363가구 규모로 6월 분양한다.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낙성대역을 이용할 수 있고 남부순환도로, 관악로 등을 통한 이동도 편리하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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