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국내 기업 최고경영자(CEO) 10명 중 8명은 남방형 얼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얼굴 전문가인 최창석 명지대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로 열린 조찬강연에서 '얼굴에 숨어있는 성공 DNA를 찾아라'를 주제로 강연하면서 "30대 대기업 CEO의 82%가 남방형으로 분류된다"고 말했다.

최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국내 기업 CEO의 얼굴형 비율을 조사한 결과 30대 대기업 CEO의 82%, 공기업 CEO의 90%, 은행장의 85.7%, 중소기업 CEO의 70.3%가 남방형으로 분류된다.


남방형 얼굴은 각진 얼굴에 진한 눈썹, 큰 눈과 짧은 코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이들은 원시시대에 열매채집을 주로 했던 까닭에 관찰력과 분석력이 뛰어나며 침착하고 치밀한 성격을 갖고 있다. 최 교수는 남방형 얼굴을 가진 대표적인 CEO로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꼽았다.

반면 타원형 얼굴에 흐린 눈썹, 작은 눈과 긴 코를 가진 북방형은 빙하기에 사냥으로 생존을 이어나갔기 때문에 공간감각과 돌파력이 뛰어나고 급한 성격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북방형 얼굴을 한 CEO는 정주영 전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대표적이다.


최 교수는 "이런 성향은 그대로 국내 기업의 경영활동과 직결돼 삼성은 반도체, 가전기기 등 작고 정적인 남방형 경영을 추구하는 반면 현대는 자동차, 조선 등 크고 동적인 북방형 경영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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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의 얼굴 형태에 따라 기업경영의 방향도 짐작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CEO의 얼굴형에 따라 두각을 보이는 업종이 각각 다르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남방형에 속하는 최종현 전 SK그룹 회장, 구인회 전 LG그룹 회장,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은 전자·화학, 에너지·통신, 유통·제과 업종에서 강세를 보이는 있는 반면 북방형 인물로 꼽히는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박태준 전 포스코 회장 등은 중공업·기계, 철강, 운수·건설 업종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을 예로 들었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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