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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가짜 싸이 등장 "VIP 대접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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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가짜 싸이 (출처 : 트위터)

칸 영화제 가짜 싸이 (출처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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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프랑스 칸영화제에 가짜 싸이가 등장해 현지를 들썩이게 한 해프닝이 일어났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칸 영화제에 ‘가짜 싸이’가 등장해 외신들이 오보를 내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가짜 싸이(faux psy)'라는 별명이 붙은 이 남성은 중국계 프랑스인 드니 카레로 밝혀졌다. 퉁퉁한 몸집의 카레는 싸이처럼 둥근 테의 선글라스를 끼고 헤어스타일도 똑같이 연출한채 행사장 곳곳에 출몰했다.

가짜싸이는 유명 배우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거나 싸이 팬들에게 사인을 해줬다. '007 스카이폴'에서 본드걸을 맡은 배우 나오미 해리스는 가짜 싸이와 찍은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게재하기도 했다.

그는 각종 파티에 참석해 '강남스타일'을 부르며 말춤을 추거나 현지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티네즈 호텔 레스토랑에서 수백만원짜리 고급 와인을 3병이나 마시는가 하면 경호원들을 대동하고 다니며 사람들을 속였다.
가짜를 보는 '오리지널' 싸이의 시선은 어떨까? 당시 싱가포르에서 일정을 소화 중이던 싸이는 트위터에 가짜 싸이 사진을 게재하며 "칸에 또 다른 ‘나’가 있는 것 같다. 그에게 인사를 전해 달라"고 농담하는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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